옛 실크로드(비단길) 천산북로 옛길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
사막의 도시 돈황의 "명사산과 월아천" 을 비롯 옛 실크로드길의 번성했었던 많은 도시 국가들의 유적지와중국속의 이슬람 문화와 풍경을 볼수있는 신강위구르 자치구의 가장 큰 도시 "우루무치" 까지 고속 열차탑승도 해 볼수 있는 여행 일정입니다.

우루무치(烏魯木齊 )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의 수도로 천산(텐산天山)산맥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중국 서역지방의 최고 도시이며 국경무역의 중심지입니다. 도시가 강변에 위치한 데서 연유한 지명으로 우루무치는 ‘투쟁’이란 뜻과 ‘광대한 목초지’라는 뜻이라고도 합니다. 약 7세기경 당나라시대부터 관할되어 정주(庭州 )라 불리웠고 18세기 중엽 청나라 때 디화(迪化)라 불리웠으며 한때 러시아의 지배하에 들기도 했지만 중국 공산정권 수립 이후 다시 우루무치로 개칭되어 지금에 이른다 합니다. 내륙분지 초원기후로 목축업이 활발하여 양모 피혁 등 산업이 활성화 되어있으며 현재는 석유 석탄 철광 등 많은 광물들이 발굴되어 중공업도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신장 위구르족은 중국의 가장 큰 소수민족으로 대부분 이슬람교인들 입니다. 중국 표준어와 토착어인 위구르어를 공용으로 사용하지만 대부분 위구르어를 사용하며 최근 중국 정부의 한족 이민 정책으로 많은 한족들의 거주 비율이 높아져 도시 재개발로 인해 쾌적하고 치안 상태도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으며 중국의 다른 도시들과 다른 중국 속 색다른 이슬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도시입니다.
우루무치 시내를 조망할수있는 홍산공원내의 홍산탑..

우루무치 시내 위구르박물관 위구르인들의 풍습 문화등을 한눈에 알수있으며 사막에서 발견되어 보존상태가 좋은 미이라를 관람할수있다.


투루판(吐魯番)
투루판의 지명은 15~16세기경 이 지역에서 세력을 떨쳤던 투루판국(吐魯番国)과 그 도성(都城)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고비사막의 서쪽에 위치한 오아시스로 옛날 실크로드를 오가던 대상들이 쉬어가기엔 더 없이 중요한 곳이었고 아주 오래 전부터 중요한 교통 요충지로 고대부터 중국과 이민족들간의 쟁탈전이 벌어졌던 곳입니다. 그런 이유로 주변에 고고학적 가치가 높은 많은 흔적들이 남아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이곳은 사막기후로 인해 많은 일조량과 적은 강수량으로 지열이 높아 당도 높은 과일이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품질 좋은 여러 종류의 포도와 하미과(멜론의 종류),면화 등이 이 지역의 특산물입니다. 최근 중국에서 천산지구(天山地區)로 통하는 철도가 신설되어 투루판은 이 철도의 주요역(驛)이 되었으며 주변의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고대 도성유적을 비롯하여 고분군(古墳群) 등의 사적지가 많으며 대표적인 고대 유적지로는 포도구(葡萄沟), 천불동(千佛洞), 고창고성(高昌), 교하고성(交河) 등이 있습니다.
고창고성 - 아주 오래전 번성했던 도시국가의 규모를 알수 있을듯하다.

교하고성 의 옛 도시국가 흔적들

베제크리크 천불동

천불동 - 손오공을 비롯한 서유기 주인공들의 모습

서유기의 손오공이 파초를 빌려 불을 껐다는 화염산

이슬람 양식의 고탑인 소공탑

카레즈 박물관
천산산맥의 만년설에서 녹아 내려오는 물을 엄청난 길이의 지하 관개수로 시스템 "카레즈"를 이용하여 모으고 저장해서
물이 부족한 이곳에서 농사를 짓는다. 카레즈의 원리를 잘 설명해놓은 박물관....이곳 카레즈 총길이가 약5000km.....대단하다.


투루판의 포도농가

쿠무타크(库木塔格)사막
중국의 6대 사막중의 한곳으로 이곳 신장 위구르어로 “사막의 산”이라는 뜻입니다. 동서로 약62㎞, 남북으로 가장 넓은 곳이 약40㎞로 총면적은 1,880㎢으로 매년 약1~4m의 속도로 계속적으로 동쪽으로 사막화가 진행되어 전체 크기가 확대되고 있고 주변의 둔황(敦煌, 돈황)시 5㎞까지 접근해오고있다 합니다



하미 마귀성 (哈密 魔鬼城)
바람이 불면 귀신소리가 들린다 하여 마귀성으로 불리웁니다. 신장 지역에서 마귀성 이라 불리는 몇 곳 중에서 특히 이곳 하미(哈密 )의 우바오(五堡]) 사얼호(沙尔湖) 까지 펼쳐져 있는 이 마귀성은 규모면에서나 특이한 지질적 특성으로 단연 최고로 꼽힌다. 길이 약 400㎞, 폭5~10㎞의 바람 침식에 의한 야단(雅丹)지형으로 마치 머리 둘 달린 말 처럼 생긴 “쌍두마” 근처 절벽에 자리한 사람이 살았던 흔적으로 보이는 고성은 상하 두 층으로 나뉘어져 있고 흙을 다져 세운 성벽은 높이 약 10m, 길이 30m로 성 내부에는 고운 모래로 만든 붉은 빛깔의 도자기 파편들을 볼수 있습니다. 고고학 자료에 의하면 이 성곽은 청동기 시대부터 한(汉), 당(唐), 명(明) 청(清) 모든 시기에 걸쳐 사용되었다고 하며 일부 학자들은 이곳이 고대 실크로드의 역참 혹은 하미(哈密)왕조 시기의 전초기지였다고 설명하지만 정확한 역사는 아무도 모르는 상태라고 합니다. (최근 현지 사정으로 입장 불가할수도 있습니다.)



위구르족의 왕실과 왕족의 묘소인 회왕릉(回王陵)

막고굴 (莫高窟)
막고굴은 돈황시(敦煌) 남동쪽 20㎞지점에 있는 불교유적으로 1987년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석굴들은 16국 시대 전진(前秦) 건원(建元) 2년(366) 건립되기 시작하여 16국(十六国), 위진남북조(魏晋南北朝), 수(隋), 당(唐), 오대(五代), 서하(西夏), 원(元)에 이르기까지 약4세기 중반부터 13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당의 무측천(武则天) 시기에 건립된 석굴이 이미 천개를 넘어 천불동(千佛洞)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막고굴(莫高窟)은 건축, 조각, 벽화로 이루어진 예술작품으로 현존 492개 석굴이 보존 관리되고 있습니다. 막고굴(莫高窟)의 비문에 따르면 서기 366년 낙준(樂僔)이라는 승려가 수행 길에 올라 불교의 예법에 따라 장인을 불러 절벽에 첫 번째 석굴을 만들었다 합니다. 막고굴의 오래된 석굴들과 유물들은 이 지역의 건조한 사막성 기후로 인하여 매우 완전한 상태로 보전되어 있었던 것으로 19세기경 영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 등의 탐사단이 이곳을 발굴하였고 관리가 허술한 틈을 타 많은 유물들이 이들에 의해 도굴 되어 이들 국가의 박물관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면서 막고굴(莫高窟)의 진귀한 유물은 전 세계로 흩어지게 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중국 공산당수립 이후 더 이상의 막고굴의 훼손을 막고 보전하기 위해 현재까지 보존과 관리가 잘되고 있습니다. 막고굴을 방문하면 돈황시의 관련 역사 영화 및 막고굴 의 중요한 유적지들의 IMAX 영화 상영을 한 뒤 직접 방문하여 관람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명사산(鸣沙山) . 월아천(月牙泉)
돈황시 인접 남쪽으로 약5㎞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모래 와 암반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산으로 동서간 약40㎞, 남북간 약20㎞ 총면적은 약 800㎢정도의 거대한 모래사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래 산과 언덕들이 바람과 어우러져 들리는 소리가 마치 울음 소리 같다 하여 “명사산” 이라 합니다. 명사산 에서는 낙타를 타고 모래사막 과 산의 정상까지 둘러 볼 수 있으며 모래 언덕 정상에서 신나는 모래 썰매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명사산 사막 북쪽기슭에 위치한 마치 초생달 모양의 오아시스 호수를 월아천 이라 하며 주변 건물에서 간단한 먹거리와 휴식을 취할수있습니다.



천산 천지 전망대 - 천산산맥의 높은 만년설 봉우리중 하나인 보거다봉(博格達峰, 5445m)을 조망할수있다


우루무치 국제바자르(시장) 위구르인들의 문화와 풍속을 느낄수있으면 기념품등을 저렴하게 구매할수있다.


유원 - 우루무치 고속열차 탑승 약 1300km를 5시간만에 주파하는 고속열차를 탑승하여 천산산맥과 주변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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